Q: 시편 51:5에서 나의 "어머니가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 1. 시편 51편의 성경적 배경 (Psalm 51: Historical Background)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죽게 한 사건(사무엘하 11–12장) 이후,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받고 지은 회개의 시임.
- 단순한 사과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깊은 자기 죄 인식과 회복을 구하는 기도임
- 이 배경은 다윗의 내면에서 자기 죄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짐
📜 2. 시편 51:5 원문 분석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으며, 내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히브리어 원문: "הֵן־בְּעָוֹן חוֹלָלְתִּי וּבְחֵטְא יֶחֱמַתְנִי אִמִּי")
- **"죄악 중에 태어났다"**는 말은 단순히 부모가 죄를 지어서가 아닌,
- 인간 자체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시적 표현임
- 여기서 말하는 **‘죄’는 행위가 아니라 본성(nature)**임
🧬 3. 의미: 인간의 본성적 죄인됨에 대한 고백
다윗은 이 시에서 “내가 죄를 지었습니다”가 아니라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음
- 이는 자신의 범죄가 단순한 일탈이나 실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죄인인 상태에서 나온 것임을 인식한 것임 - 자기 죄의 깊이와 인간 존재 자체의 부패함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고백임
📚 4. 개혁주의 신학의 해석 (Reformed Theology)
이 구절은 개혁주의에서 ‘원죄(Original Sin)’ 교리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본문임
1)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원죄 교리 확립됨
- 아담의 죄가 전 인류에게 전가되었으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된 본성을 지닌 존재임
2) 의미:
- 다윗은 자신이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것임 - 이는 전적인 부패(Total Depravity) 교리와 연결됨
3) 관련 성경 구절:
- 로마서 5:12 –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 에베소서 2:3 – “본질상 진노의 자녀”
- 시편 58:3 – “모태에서부터 그릇된 자”
❌ 5. 어머니가 죄를 지었다는 의미인가?
아님.
- 이 구절은 다윗의 어머니(이스라엘 여인)가 도덕적 죄를 지었다는 뜻이 아님
- 다윗은 인류 전체의 보편적 죄성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임
✝️ 6. 신약과의 연결
- 예수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 없는 분으로 태어나심 (마태복음 1:20)
→ 인간의 죄된 출생과 구분되는 거룩한 출생 - 다윗의 고백은 구세주의 필요성,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보여줌
🧾 요약 (한글)
항목 요약
배경 | 밧세바 사건 이후 회개 시로 기록됨 |
구절 의미 | 다윗은 자신의 죄가 태생적인 본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함 |
개혁주의 해석 | 원죄 교리의 핵심 구절로 사용됨 (전적인 부패) |
어머니의 죄? | 아님. 시적 표현으로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설명한 것임 |
신약 연결 | 예수는 죄 없는 분으로 태어났으며, 이 대비가 구속의 필요를 강조함 |
🧾 Summary (English)
Section Summary
Background | Psalm 51 was written after David’s sin with Bathsheba and Nathan’s rebuke |
Meaning | David confesses not just sinful actions but his sinful nature from birth |
Reformed View | A key verse supporting the doctrine of original sin and total depravity |
Mother’s Sin? | No. It’s poetic language expressing humanity’s inherited sinful nature |
NT Connection | Jesus’ sinless birth contrasts with human sinful nature, highlighting need for redem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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