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열두 제자 시리즈

예수님의 열두 제자 시리즈 : Part 9-2 도마를 위한 항변 2

thelmaoath 2025. 5. 1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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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16에서 도마(디두모라고도 함)는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말함.

이 성경 구절를 바탕으로 도마를 위한 항변 2를 이어가고자 함 

 

요한복음 11:6절 속 도마의 발언은 문맥상 갑작스럽고 다소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음. 

하지만, 그 배경과 의도를 살펴보면 도마의 성품과 믿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그가 "의심 많은 도마"라고 불리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음 


1. 본문과 문맥: 요한복음 11:1–16 배경

  • 사건의 배경: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예수님은 그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예고하심.
  • 제자들의 반응: 유대인들이 최근 예수님을 돌로 치려 했던 유대로 다시 가자는 말씀에 제자들은 매우 두려워함 (요 11:8). (예수님의 제자들은 신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유대로  예수님과 함께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명백히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고,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임
  • 예수님의 의지: 예수님은 유대로 가서 나사로를 깨우겠다고 하심. 이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려는 뜻이었음 (요 11:11–15).
  • 도마의 반응 (요 11:16): 위와 같은 상황에서 도마가 유일하게 “도마, 곧 디두모라고 불리는 자가 동료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며 다른 제자들을 이끌 었을 것으로 보임”

2. 도마의 말이 갑자기 들리는 이유

표면적으로 보면 도마의 말은 비관적이고 냉소적/염세적으로 들릴 수 있음. 하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해석해 볼 수 있음:

1) 충직한 헌신의 표현

  • 도마는 예수님이 유대로 가신다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임. (다른 그 어떤 제자도 명백히 말한자는 없었음)
  • “죽으러 가자”는 말은 비관이라기보다 (인간적) 충직한 충성심으로 해석될 수 있음.
  •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고, 예수님의 유대로의 귀환은 목숨을 건 행동이었음.

2) 현실적인 성격

  • 도마는 복음서에서 항상 현실적이고 솔직한 반응을 보임 (요 14:5, 20:25).
  • 그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 그런 그에게 예수님의 유대행은 위험을 동반한 무모한 선택처럼 보였을 수 있음.
  •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죽자"고 말함. 이는 충실한 제자의 태도를 보여줬음

3. 도마의 이 말에 대한 개혁주의적 이해

개혁주의 신학은 도마의 말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음. 오히려 다음과 같이 평가함:

  • 신앙과 충성의 긴장: 도마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결단을 내린 자.(소위 의리 있는 사람) 
  • 회의적이지만 헌신적: 그의 말은 단순한 비관이 아니라,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헌신을 선택한 믿음의 표현임.
  • 예수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된 자: 이는 제자도의 본질을 보여주는 태도임.

4. 요한복음 전체에서 도마의 말의 위치 (위대한 고백

  • 도마는 요한복음에서 세 번 언급됨 (요 11:16, 14:5, 20:24–29).
  • 그 모든 경우에 솔직하고 직설적인 질문이나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신앙의 성숙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자임.
  • 요 11:16의 말은 요 20:28의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완성됨.
  • 베드로와 **도마(토마스)**만이 성경에서 독보적으로 예수님을 하나님, 그리스도, 또는 나의 주로 고백한 제자들임.

                 1) 베드로의 고백 (마태복음 16:16)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2) 도마의 고백  (요한복음 20:28) :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도마의 고백을 신약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기독론적 고백 중 하나로 평가함.

이유는 예수를 “하나님”이라고 직접 부른 유일한 제자 고백이기 때문임.


결론 (한글)

도마가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말한 것은 단순한 절망이나 냉소가 아니라, 예수님의 뜻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더라도 기꺼이 따르겠다는 결연한 충성심의 표현임. 이는 도마가 단순히 회의적인 제자가 아니라, 두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택한 자임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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