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Q1 : 예수님은 요한복음 14:11절에서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의 관계를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행하는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Q2: 그리고 예수께서 여기서 말씀하신 "일"은 도대체 어떤 일을 말하는 건가요?
1. 왜 갑자기 ‘일들(works)’을 언급했는가?
- 제자들의 불완전한 믿음 때문임: 요한복음 14장은 십자가 직전의 고별설교 중 하나로, 제자들의 근심과 혼란이 컸던 시점임.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신다고 하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정체와 사역의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음.
- 유대 전통에서 ‘이적’은 메시아의 증거였음: 유대 문화에서는 하나님의 선지자나 메시아가 참되다는 증거로 이적이나 능력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았음(예: 모세, 엘리야).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믿음이 부족할 경우, 그들이 본 기적을 근거로라도 믿으라고 말씀하심.
- 사랑의 배려에서 나온 표현임: 예수님은 “믿어라” 하고 강요하지 않고, 제자들의 연약함을 감안하여 “차라리 내가 행한 일들을 보고라도 믿으라”고 낮추어 권유하심.
2. 예수님이 여기서 말한 “일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예시)
- 맹인 치유 (요 9장)
- 죽은 나사로 살리심 (요 11장)
- 오병이어의 기적 (요 6장)
- 문둥병자, 중풍병자 치유 (마가 2장 등)
-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요 2장)
-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심 (막 4장)
-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순종의 삶 전체
예수님은 단지 초자연적 이적만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하게 하나 되어 행하신 모든 사역을 포함해 ‘일들’이라 하신 것임.
3. 기적이 정말 믿음을 낳는가?
- 기적은 믿음을 완성시키는 수단이 아님: 요한복음 전체의 흐름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음”을 계속 보여줌. 예를 들어 요한복음 12:37은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라고 말함.
- 그러나 믿음을 위한 계기는 될 수 있음: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아직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들에게 보인 역사적 사건들과 기적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믿음(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 에 이르기를 원하심.
4. 적용: 왜 이 말씀이 오늘날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가?
-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에만 근거하지 않음: 우리는 기적이나 체험이 없어도,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 전체를 통해 그분의 신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함. (why? 우리에게 완성된/증명된 완벽한 성경이 있기 때문임)
=>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증하기(믿게하기) 위해 기적/이적이 필요하였으나,
이제는 기적/이적보다 더 확실한 성경이 있기에 더이상 기적과 이적 없이도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음
(단, 삼위일체 하나님,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예수님께로 나아 갈수 없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깨 갈수 없음, 즉 하나님을 알거나 믿게 될 수 없음)
-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은 믿음을 위한 역사적이고 실증적인 기초가 됨: 우리의 믿음은 허상이 아니라, 예수님이 실제로 행하신 역사적 사건들 위에 기초함.
[English]
In John 14:11, Jesus says, “Believe m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or else believe on account of the works themselves.” Let’s unpack why He said this and what it means.
1. Why did Jesus suddenly mention “the works”?
- Because the disciples were still confused and weak in faith: In John 14, Jesus was speaking during His farewell discourse. The disciples were troubled and unsure, especially after Jesus said He was leaving them.
- In Jewish culture, miracles validated divine authority: In the Jewish mindset, signs and wonders often confirmed a prophet or the Messiah (e.g., Moses, Elijah). Jesus thus appeals to what they’ve seen: “If you struggle to believe My words, believe because of what you’ve seen Me do.”
- This is a pastoral concession: Jesus doesn’t demand blind belief but graciously lowers the bar — “If you can’t grasp the spiritual truth yet, believe based on the evidence of My actions.”
2. What specific “works” did Jesus refer to?
- Healing the blind (John 9)
- Raising Lazarus (John 11)
- Feeding the 5,000 (John 6)
- Healing the paralyzed man (Mark 2)
- Turning water into wine (John 2)
- Calming the storm (Mark 4)
- Ultimately, His obedient life and death in submission to the Father’s will
“Works” refers not only to supernatural miracles but also His entire earthly ministry that revealed divine unity with the Father.
3. Do miracles truly produce faith?
- Not necessarily: The Gospel of John emphasizes that many saw Jesus’ miracles and still did not believe. For instance, John 12:37 says, “Though He had done so many signs before them, they still did not believe in Him.”
- But miracles can be a starting point: Jesus used miracles as signposts to point toward His divine nature. He appeals to them here as a foundation for belief for those still struggling.
4. Why is this important for believers today?
- Faith must not rest solely on what is seen: We are called to believe not just because of miracles or feelings but because of who Jesus is, as revealed in Scripture.
- But Jesus’ works offer a credible foundation for belief: The historicity of Jesus’ life, death, and resurrection offers a trustworthy base for faith — a real Person in history who revealed God fu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