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Q&A : 인자(Son of Man)란 무슨 의미/뜻인가요? 성경적 근거는?

Q: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Son of Man)이라고 불렀을까요? 인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인자의 성경적 근거는 있는지요? 개혁주희 신학에서 인자는 어떤 의미인가요?  

 

 

Q 예수께서 왜 자신을 “인자”(Son of Man)라고 부르셨는가?

(구약적 배경과 개혁주의 해석)

 

1. 구약에서 “인자”라는 표현의 배경

“인자”(히브리어: בן־אדם, 벤 아담)는 구약에서 두 가지 맥락에서 사용됨:

1. 일반적인 인간 존재를 지칭 –
   예: 시편 8: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 경우 ‘인자’는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을 지칭함.

1. 특별한 종말론적 인물로서의 인자 –
   예: 다니엘 7:13–14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에 인도되매…”
이 인자는 하늘에서 오는 존재로,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는 자임. 그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신적 권위를 가진 종말적 메시아적 존재로 묘사됨.

예수는 바로 이 **다니엘서의 “인자”**를 자신에게 적용하신 것임. 이는 자신이 단지 인간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하늘에서 오신 메시아이자 최종 심판권을 지닌 신적 존재임을 드러내는 호칭임.

---

2. 예수께서 “인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신 이유

예수는 복음서 전체에서 자신을 가장 자주 "인자"라고 부르심 (약 80회 이상).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담은 표현: “인자”는 인간성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다니엘 7장에서처럼 하늘의 권위를 가진 자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줌. (Fully human and at the sime time, Fully God) 
2.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한 지혜로운 표현: “그리스도”라는 호칭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정치적 해방자, 다윗의 후손으로만 이해될 위험이 있었음. “인자”는 더 깊고 성경적인 메시아의 정체성을 담되, 로마 당국의 즉각적인 위협을 피하기 위한 지혜로운 자기 계시의 방식이었음.
3. 고난받는 종과 승리하는 왕을 아우르는 표현: 예수는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심(막 8:31). 즉, 인자는 **고난받는 종(사 53장)**과 영광을 받는 왕의 역할을 동시에 함.

---

3.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해석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인자” 호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함:

• 하나님 나라의 대표자: 예수는 새로운 아담, 곧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오셨으며, 이 점에서 “인자”는 구속사 전체의 핵심 역할을 표현함.
• 다니엘 7장의 메시아 성취자: 예수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다니엘서가 예언한 종말의 심판자이자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인자”라 불림.
• 언약적 대표: 아담이 인류의 대표였듯이, 예수는 새 언약의 인자로서 하나님 백성을 대표하고 구속하는 언약의 중보자임.

예: 존 칼빈은 마태복음 주석에서 "인자"라는 호칭에 대해 “겸손한 인성 안에 감추어진 하늘의 권위와 권능을 동시에 드러내는 신비한 호칭”이라 평함.

---

Why Did Jesus Call Himself "Son of Man"? (OT Background & Reformed View)

1. Old Testament Background

The phrase “Son of Man” appears in two key ways in the Old Testament:

1. To describe human frailty –
   Example: Psalm 8:4

"What is man that you are mindful of him, and the son of man that you care for him?"

Here, “son of man” refers to the weakness and mortality of human beings.

1. As a Messianic, apocalyptic figure –
   Example: Daniel 7:13–14

"...Behold, with the clouds of heaven there came one like a son of man..."

This figure is not merely human but receives dominion, glory, and a kingdom from God. This “Son of Man” is a heavenly, divine figure representing God’s ultimate rule and judgment.

Jesus identifies Himself with this Danielic Son of Man, revealing His identity as both human and divine, as well as the Messiah who would reign eternally.

---

2. Why Jesus Used This Title for Himself

Jesus referred to Himself as the “Son of Man” more than 80 times in the Gospels. Key reasons include:

1. To emphasize both His humanity and divinity: The title balances His humble incarnation and heavenly authority (Daniel 7).
2. To avoid political misunderstanding: The term “Messiah” was politically charged and easily misunderstood as a revolutionary leader. “Son of Man” offered a more theologically rich and less politically inflammatory term for His mission.
3. To unite suffering and exaltation: Jesus predicted, “The Son of Man must suffer and be killed...” (Mark 8:31). This title captures both His role as the Suffering Servant (Isaiah 53) and the glorious King.

---

3. Reformed Theological Perspective

Reformed theologians understand the “Son of Man” in light of redemptive history and covenant theology:

• Covenant Representative: As the “second Adam,” Jesus represents the new humanity under the new covenant. The title reflects His role as federal head of God's people.
• Fulfillment of Daniel 7: Jesus is the divine judge and king who fulfills the apocalyptic vision of the Son of Man in Daniel.
• Mediator of the Covenant: “Son of Man” signifies His humble obedience, perfect mediation, and exalted lordship as the one who restores fallen mankind.

John Calvin, in his commentary on Matthew, describes “Son of Man” as a mysterious title that reveals the divine majesty hidden within human humility.

---

필요하시다면 이 호칭에 대한 설교나 성경공부 자료도 함께 정리해 드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