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Bible Q&A

[Bible Q&A] 성경은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순간 성령내주(임함)하여 영원히 함께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럼 왜?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고백하는 순간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성령강림 시점에 성령을 받은건가요? 성경이 모순된건가요?

thelmaoath 2025. 6. 24. 06:55

Q: 성경은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순간 성령내주(임함)하여 영원히 함께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럼 왜?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고백하는 순간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성령강림 시점에 성령을 받은건가요? 성경이 모순된건가요?

예, 해당 질문은 개혁주의 신학에서 성령의 내주 시점에 대한 중요한 이해를 요구합니다.

특히 복음서의 기록과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을 고려할 때, 성령의 내주가 믿는 즉시 일어난다는 개혁주의 가르침이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성경은 모순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일관됩니다.

이러한 이해는 성경의 점진적 계시와 구속사적 전환점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문제제기) 성령의 내주 시점에 대한 개혁주의 관점: 모순인가, 구속사적 완성인가?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할 때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내주하신다고 가르침.
이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거듭남, 칭의와 함께 일어나는 불가분한 사건임
그러나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일부 구절(특히 요한복음 20:22의 예수님의 숨을 내쉼과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 강림)은 제자들이 믿음을 고백한 시점(예: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보다 늦게 성령을 받은 것처럼 보이게 함.

1. 개혁주의 신학의 기본 가르침: 믿음과 동시의 성령 내주

성경은 칭의, 성화, 거듭남이 성령의 사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함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에서 돌이킬 때(회개), 성령께서는 그를 거듭나게 하시고(영적 출생), 그 안에 내주하시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루게 하심.
이 내주는 구원의 확신, 성화의 시작, 그리고 미래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대한 보증이 됨 (에베소서 1:13-14, 로마서 8:9-11).
현재의 교회 시대(오순절 이후)에는 구원받은 모든 자에게 예외 없이 성령이 (참되게) 믿는 순간 내주하심.\
=> 즉 별도로 성령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음

2.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성령 받음"에 대한 이해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기록은 구속사적 전환기에 일어난 특별한 사건들로 이해해야 함.
이는 성령의 사역이 동일한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진전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계시되고 질적으로 심화되는 방식을 따랐음을 보여줌.

1) 옛 언약 시대와 과도기 (구약에서 성경이 완성되기까지의 기간동안):

옛 언약의 성령 사역: 구약 시대에는 성령께서 1)특정 인물(선지자, 제사장, 왕, 사사)에게 2) 특정 목적을 위해 선택적이고 3) 일시적으로 임하셨음. 성령이 모든 믿는 자 안에 영구적으로 내주하는 방식은 아니었음.
복음서의 제자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동안에는 여전히 옛 언약 시대의 끝자락에 있었으며, 새 언약의 완전한 성취(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를 기다리는 과도기적 위치에 있었음.
그들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었지만(베드로의 고백처럼), 성령의 '새 언약적'이고 '충만한' 내주는 아직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고 있었음.

2) 요한복음 20:22의 "숨을 내쉬며":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22)
재창조의 상징: 이 사건은 예수님의 부활 직후에 일어났으며, 창세기 2:7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과 유사하게 새로운 영적 생명, 즉 거듭남을 상징한다고 해석됨. 이는 제자들이 영적으로 살아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을 수 있음. 즉, 이 시점에서 제자들은 성령에 의해 거듭났고(재생), 구원의 차원에서 성령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음.
오순절의 예비적 단계로써의 성령: 또한 이는 오순절에 임할 성령의 충만한 권능과 공적인 부어주심에 대한 예비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수도 있음. 즉, 영적으로 살아나는 것과 복음을 위한 권능을 받는 것은 구별될 수 있다는 관점임. 제자들은 이미 살아났지만, 아직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권능을 입히울 때까지" 기다려야 했음 (누가복음 24:49, 사도행전 1:8).

3)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성령 강림

새 언약의 완성: 오순절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영광을 받으심(요한복음 7:39) 이후에 임한 성령의 충만하고 공적인 부어주심이며, 이는 새 언약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사건임. 구약의 예언(요엘 2:28-29, 예레미야 31:31-34)이 이때 완전하게 성취되었음.
권능과 증인의 삶: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단순한 거듭남을 넘어, 제자들에게 복음 증거를 위한 특별한 권능과 은사를 부여하였음. 이는 제자들에게 임했던 성령의 존재가 질적으로 확장되고 심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능력이 된 것임.

3. 개혁주의적 해석: 모순이 아닌 통일된 구속사

개혁주의 신학은 이러한 성령의 임재 시점들을 성경의 모순으로 보지 않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함.

1) 구속사적 발전 (Redemptive-Historical Progression):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점진적으로 펼쳐지는 역사임.

옛 언약: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성령의 임재.
복음서 시대 (그리스도의 사역): 성령의 사역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더욱 강해지고 집중됨.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믿음을 고백했지만, 성령의 '내주와 충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 후로 유보되었음. 요한복음 20:22는 그들 개인의 거듭남/새로운 생명을 위한 성령의 내주였다면,
새 언약 시대 (오순절 이후):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완성된 후, 성령이 모든 믿는 자에게 영구적으로 내주하며, 동시에 복음 전파를 위한 권능을 부어주심. 이것이 현재 교회가 경험하는 표준적인 성령의 내주 방식임.

2) 성령의 "사역의 측면" 구분:

성령의 사역을 여러 측면으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음.

거듭남 (Regeneration): 성령께서 죄인을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살리시는 사역. 이는 믿음이 시작되는 순간에 일어남. 요한복음 20:22는 제자들의 거듭남의 순간일 수 있음.
내주 (Indwelling):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영구적으로 거하시는 사역. 이는 거듭남과 동시에 일어남.
충만/권능 (Filling/Empowerment): 성령께서 특정 사역을 위해 특별한 능력과 담대함을 부어주시는 사역. 이는 이미 내주하고 있는 성도에게 일시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 오순절 사건은 제자들에게 이러한 '권능'의 부어주심이 강력하게 임한 때임.

3) 그리스도의 영광과의 연결:

요한복음 7:39은 이 모든 것을 명확히 설명함: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하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여기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는 성령의 존재나 이전의 활동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 이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진, 새로운 차원의 보편적이고 항구적인 성령의 충만하고 강력한 내주와 사역을 의미함.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완성되어야만 성령께서 그 구원을 온전히 적용하실 수 있었기 때문임.

4. 결론: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일관됨

성경은 스스로 모순되지 않음.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기록은 성령의 내주 시점에 대한 개혁주의 가르침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이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완벽하게 펼쳐지고 성령의 사역이 어떻게 그 정점에서 충만하게 임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임.

현재의 시대 (오순절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순간, 성령께서는 믿는 자 안에 내주하시어 그를 거듭나게 하고 그리스도와 연합시키심. 이는 모든 구원받은 자에게 일어나는 표준적인 경험임.
복음서 시대: 제자들은 구속사적 전환점에 있었으며, 성령의 임재는 옛 언약의 방식에서 새 언약의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었음. 요한복음 20:22는 그들의 거듭남을, 오순절은 새 언약의 완성으로서 성령의 권능이 모든 믿는 자에게 임하게 된 공적인 시발점이었음.

이러한 이해는 성경이 하나님의 통일된 구속 계획을 단계적으로 계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따라서 성경 말씀의 완전성과 일관성을 더욱 확증해 줌.

The Holy Spirit's Indwelling in Reformed Theology: Contradiction or Redemptive-Historical Fulfillment?

Yes, your question raises an important point regarding the understanding of the Holy Spirit's indwelling in Reformed theology. You observe that while Reformed teaching generally states that the Holy Spirit indwells believers immediately upon faith, some Gospel accounts (specifically referencing John 20:22's breath of Jesus and Acts 2's Pentecost) seem to suggest that disciples received the Spirit later than their initial confession of faith (e.g., Peter's confession of Messiahship). However, the Bible is not contradictory, and God's Word is perfect and consistent throughout. This understanding can be explained through the concepts of progressive revelation and redemptive-historical turning points.

1. Reformed Theology's Basic Teaching: The Holy Spirit's Indwelling Concurrent with Faith

Reformed theology understands justification, sanctification, and regeneration as being intimately connected to the work of the Holy Spirit. When a sinner believes in Jesus Christ and turns from sin (repentance), the Holy Spirit regenerates them (spiritual birth), indwells them, and unites them with Christ. This indwelling is an inseparable event concurrent with salvation, serving as an assurance of salvation, the beginning of sanctification, and a guarantee of future glorious resurrection (Ephesians 1:13-14, Romans 8:9-11). In the current church age (post-Pentecost), the Holy Spirit indwells every saved person without exception.

2. Understanding the "Receiving of the Holy Spirit" in the Gospels and Acts

The accounts in the Gospels and Acts should be understood as special events occurring during a redemptive-historical transition. This demonstrates that the Spirit's work is not static or uniform, but follows a pattern of progressive revelation and qualitative deepening as God's redemptive plan advances.

1) The Old Covenant Era and the Transitional Period:

Spirit's Work in the Old Covenant: In the Old Testament, the Holy Spirit selectively and temporarily came upon specific individuals (prophets, priests, kings, judges) for particular purposes. The Spirit did not permanently indwell all believers in the same manner.
Disciples in the Gospels: Jesus' disciples, while with Him, were still largely living at the end of the Old Covenant dispensation, in a transitional position awaiting the full accomplishment of the New Covenant (Christ's death, resurrection, ascension, and the outpouring of the Holy Spirit). They clearly believed in Jesus (as seen in Peter's confession), but the Spirit's 'New Covenant' and 'full' indwelling was yet to be fulfilled as a promised event.

2) John 20:22, "He Breathed on Them":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to them, 'Receive the Holy Spirit.'" (John 20:22)
Symbol of Re-creation: This event occurred immediately after Jesus' resurrection and is interpreted as symbolizing a new spiritual life, i.e., regeneration, similar to how God breathed life into Adam in Genesis 2:7. This could have been the decisive moment when the disciples became spiritually alive. Thus, at this point, the disciples could be seen as having been regenerated by the Spirit and having received the Spirit in a salvific sense.
Preparatory Step for Pentecost: This can also be seen as a preparatory and personal experience for the full outpouring and public bestowal of the Spirit's power at Pentecost. That is, becoming spiritually alive can be distinguished from receiving power for ministry. The disciples were already alive, but they still needed to wait until they were "clothed with power from on high" (Luke 24:49, Acts 1:8), as Jesus commanded.

3) Acts 2, Pentecost:

Completion of the New Covenant: The event of Pentecost was the full and public outpouring of the Holy Spirit after Jesus' ascension and glorification (John 7:39), marking the inauguration of the New Covenant era. The Old Testament prophecies (Joel 2:28-29, Jeremiah 31:31-34) were fully accomplished at this time.
Power for Witness: The Spirit at Pentecost bestowed upon the disciples special power and gifts for gospel proclamation, beyond mere regeneration. The presence of the Spirit in the disciples was qualitatively expanded and deepened, enabling them to witness to Christ's gospel globally.

3. Reformed Interpretation: A Unified Redemptive History, Not Contradiction

Reformed theology does not see these points in the timing of the Spirit's presence as contradictions. Instead, it understands them in the following ways:

1) Redemptive-Historical Progression:

The history of the Bible is a progressive unfolding of God's plan of salvation.

Old Covenant: Limited and temporary presence of the Spirit.
Gospel Era (Christ's Ministry): The Spirit's work became more intense and focused around Christ. Disciples followed Christ and confessed faith, but the 'indwelling and fullness' of the Spirit were reserved until Christ was 'glorified' through His crucifixion, resurrection, and ascension. John 20:22 might signify their personal regeneration/new life, while
New Covenant Era (Post-Pentecost): After Christ's redemptive work was complete, the Holy Spirit permanently indwells all believers, and simultaneously bestows power for gospel proclamation. This is the standard mode of the Spirit's indwelling experienced by the church today.

2) Distinction in "Aspects of the Spirit's Work":

The Spirit's work can be understood in different aspects:

Regeneration: The Spirit's work of bringing a sinner from spiritual death to life. This happens at the moment faith begins. John 20:22 could be the moment of the disciples' regeneration.
Indwelling: The Spirit's work of permanently residing within the believer. This occurs concurrently with regeneration.
Filling/Empowerment: The Spirit's work of bestowing special power and boldness for specific ministries. This can happen temporarily or repeatedly to believers who are already indwelt by the Spirit. Pentecost was when this 'empowerment' powerfully came upon the disciples.

3) Connection to Christ's Glorification:

John 7:39 clearly explains this: "Now this he said about the Spirit, whom those who believed in him were to receive, for as yet the Spirit had not been given, because Jesus was not yet glorified." Here, "the Spirit had not yet been given" does not mean that the Spirit did not exist or was inactive previously. Instead, it refers to a new dimension of the Spirit's full and powerful indwelling and ministry, universally and permanently available only after Christ's glorification through His cross, resurrection, and ascension. The Spirit could fully apply Christ's salvation only after Christ's redemptive work was completed.

4. Conclusion: God's Word is Perfect and Consistent

The Bible does not contradict itself. The accounts in the Gospels and Acts do not contradict the Reformed teaching on the timing of the Spirit's indwelling. Instead, they serve as evidence of how God's redemptive plan unfolded perfectly through Christ, and how the Spirit's work came in its fullness at that culmination.

The Current Age (Post-Pentecost): The moment one believes in and confesses Jesus Christ, the Holy Spirit indwells the believer, regenerating them and uniting them with Christ. This is the standard experience for all who are saved.
The Gospel Era: The disciples were at a redemptive-historical turning point. The Spirit's presence was transitioning from the Old Covenant mode to the completion of the New Covenant. John 20:22 represents their regeneration, while Pentecost was the public inauguration of the New Covenant, where the Spirit's power came upon all believers.

This understanding demonstrates how the Bible progressively reveals God's unified plan of salvation, thereby further confirming the perfection and consistency of God's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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